그날이오면 10주년 기념 설문조사 분석
그날이오면 10주년 기념
설문조사 분석
10주년 행사를 더욱 뜻깊게 하는 한편, 그동안 그날을 이용해주신 많은 분들의 그날에 대한 의견을 바탕으로
그날이 더 나은 내일을 예비하기 위하여 10주년 기념행사 이전 약 보름동안 그날을 이용하는 많은 분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이 글은 이미 작년 12월 19일 10주년 기념행사에서 발표된 총 581장의 설문지를
재정리하고 여러분들의 의견에 대한 그날의 생각을 더하였습니다.
그동안 그날이오면을 이용하면서 즐거웠던 에피소드나 의미있었던 기억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언제와도 아는 사람 하나는 만날 수 있다는 즐거움,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사람을 그날에서 만났다 / 그날 누나 구속과 항의집회, 항의방문, 출소환영식 / 올해 문앞에 문화휴식공간을 만들었던 날 / 작년 송년잔치 (12월 28일) / 아저씨가 책의 내용이나 제목을 물어보면 성실히 대답해주셨다 / 선배가 책을 사주었다 / 친구가 잠을 자다가 책위에 침을 흘렸다. 친구와 양쪽 구석에서 기다린 일 / 가투 나갈 때, 집단적으로 가방을 맡겼다 / 술마실 돈이 없을 때, 집에 내려갈 돈이 없을 때 돈빌린 게 기억에 남는다 / 급하게 책을 복사해야 할 때, 복사를 허락해 주셨던 일 / 군대간 과선배 이름이 돈 갚으라는 공고밑에 붙어있었다
⇒ 그날이 여러분들에게 많은 의미와 추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날에게도 아주 보람있는 일입니다. 앞으로도
항상 그날이 여러분들의 비빌언덕이며 마음의 고향이자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그날이오면을 이용하면서 앞으로 더 나아졌으면 하는 평상시의 바램이 있었다면 무엇입니까?
1) 가장 많았던 의견들
지금도 좋습니다 / 지금으로도 만족해요 / 지금으로도 환상적입니다 / 그날이 영원히 이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10년 후에도 이 자리에 계속 있었으면.. / 다시는 침탈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 그날이 여러분들께 이런 만족을 드렸다면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날은 항상 더 나은 모습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 계속 변화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해에 있었던 침탈과 같은 정치적인
위협이나 다른 많은 인문 사회과학 서점들이 겪었던 경제적인 어려움들을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그날과 서점을
이용하시는 모든 분들의 노력이 함께 필요할 것입니다.
2) 그날의 공간확장을 바라는 의견들
책읽을 공간과 좌석이 이 좀 더 넓어졌으면... / 서가 사이 복도가 좀 넓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쉼터 벤치를 늘렸으면... / 서울대전철역 쪽에도 분점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세미나장소를 마련했으면...
⇒ 서점 자체의 공간확대와 세미나와 문화행사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조건 속에서도 이용의 편의를 위해 공간의 효율적 배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3)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특별 서비스 의견들
회원제 도입해서 일정비율 할인해주셨으면... / 쿠폰제, 그날 상품권, 구가도서 및 재고도서 할인해서 판매해셨으면 합니다 / 복사기를 비치하고 시간이 지난 잡지 30페이지이하 정도를 복사가능하게 하면 어떨까요 / 많이 팔리는 책, 100번째(혹은 다른 숫자로) 구입하는 손님 사은품 증정하면 어떨까요 / 최다방문자 혹은 최장시간 체류자(?) 시상
⇒ 회원제나 쿠폰제는 자주 이용하지 않는 모든 분들에게까지도 그날이 항상 열려진 공간으로서 기능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고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열려진 그날이 되는 것이야 말로 그날을 자주 이용하는 분들에 대한 가장 중요한 배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상품권에 대해서는 현재 인문사회과학서점 모임 공용 상품권에 대한 논의가 있어 그 결과에 따라서 그날상품권에 대한 유용성을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재고도서할인 문제는 출판사의 계획에 맞추어서 해나갈 예정입니다.
서점이라는 공간의 특성과 출판법상 원칙적으로 책의 복사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관례적으로
1년이상 지난 계간지에 한해서 복사를 하실 수 있도록 배려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4) 검색시스템과 서점 책분류와 관련된 의견들
주제별로도 검색과 잡지와 팜플렛 등도 검색이 가능하도록 검색시스템이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출판사별이 아니라 주제별로 책장이 배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컴퓨터 통신이나 인터넷으로 책검색이 가능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 현재 그날에 있는 약 20000종, 35000권의 책에 대해서 제목, 저자, 출판사, 분류(주제어)별로 검색이 가능하다록 되어 있습니다. 현재의 검색시스템으로도 주제별 검색이 가능하지만, 좀 더 주제별 검색이 쉽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실제 책의 부수와 검색시스템에 표시되는 책의 부수가 약간 차이가 있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이 부분 역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식 출판물이 아닌 경우에는 자치도서관 등이 중심으로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인문사회과학 서점에서 인문사회과학 전문 출판사별 분류는 기본적으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외의 출판사들의 책들은 주제별로 분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서 현재 출판사별 분류서가를 줄이고 주제별 분류를 더 강화할 계획입니다.
네트워크를 통해서 그날에 있는 책을 검색가능하게 하는 작업은 현재의 여건상 힘든 게 사실입니다. 앞으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서 책에 대한 정보나 신간 소개 등을 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5) 책과 관련된 의견들
절판된 책수집 소장하고 절판된 책을 구할 수 있게 해주셨으면... / 구하기 힘든 원서(외국서적)도 취급해주셨으면 좋겠네요 / 다양한 분야의 책(자연과학, 미술관련 잡지 등)을 취급해주셨으면 좋겠네요 / 좀더 많은 비합법 출판물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절판된 책들은 책들을 출판한 출판사들이 없어졌거나 수지가 맞지 않아 인쇄를 중단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인문사회과학서점들은 그런 책들이 갖는 귀중한 의미를 크게 고려하여 필요한 사람들의 손에 책이 갈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여러가지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많이 있어 현실적으로는
자치도서관과의 연계를 통해 절판된 책들을 공급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서적이나 자연과학서적 등은
현재의 조건에서는 본격적으로 취급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앞으로 서점의 확장 등을 통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6) 그외 의견들
예쁜 '그날'도장을 파서 찍어주었으면 / 아르바이트생들이 친절했으면... / 삐삐콜 설치하고 전화비도 받았으면 좋겠어요 / 옛날 음반을 포함해 민중가요 음반이 많이 있었으면... / 메모판의 메모를 밤12시가 넘어도 떼지 말아주셨으면... / 이용자들이 서점안에서 큰 소리로 떠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그날은 항상 이용하는 분들과 일하는 사람들이 같은 배를 타고 가는 심정으로 형식적이고 강요된 친절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애정으로 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점들이 가끔 있다고
생각되어 이를 개선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날이오면에서 저자와의 대화를 기획한다면 가장 만나고 싶은 분은 누구입니까? (세명응답)
1위 신영복(123)
2위 박노해(97)
3위 강준만(74)
기타 : 안토니오 네그리, 페리 앤더슨, 안토니 기든스, 홍세화, 유시민(해외) 조정래 유홍준 정운영 이진경 김동춘 서동진 백기완(국내) 김소진, 맑스, 레닌(고인)
⇒ 41대 총학생회와의 협의를 통해 저자와의 대화 행사를 올해 봄부터 해나갈 생각입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그날이오면이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행사들을 기획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1) 책과 관련된 행사
저자와의 대화, 서평공모같은 행사 좋네요 / 도서전시회, 작가나 주제별로 기획도서전을 여는 것이 어떨까요 / 헌책을 기증받아 헌책 재고도서 싸게 판매하는 헌책 벼룩시장을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 신간소개나 서평을 중심으로 소식지를 만들면 어떨까요?
⇒ 저자와의 대화, 서평공모와 같은 행사는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며 기획도서전의 경우에는 인문사회과학서점모임에서 매달 추천하는 책과 읽지말아야 할 책들을 선정해서 전시하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헌책 기증 및 판매 행사도 후원사업 형식으로 마련할 생각입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소식지를 발간할 계획입니다. 서평, 신간소개 등 책에 대한 정보를 중심으로 창간호 이후
5월부터 매달 1일 소식지가 발간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 지역사회와 서울대인을 위한 문화행사
지역사회를 위한 행사들(문화행사, 서평공모, 진보적강좌개척) / 창작민중가요제 등
⇒ 현재 녹두거리 기획모임 '구석말 가라사대'에서 총학생회 문화국과 협력하에 여러가지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같이 해나갈 생각입니다.
3) 그외의 의견들
단골들 M.T. 갑시다 / 이쁜 아가씨가 책에 대해서 설명해주었으면 / 학교서적부를 먹어치운다 / 팩차기 대회 / 녹두를 순환하는 이동도서관 운영 / 책빨리 읽기 대회, 책빨리 찾기 대회 등 / 토론회, 학술대회 개최
⇒ 많은 분들이 언급해주셨던 새내기를 위한 도서책장, 다른 사회과학서점과의 연대사업, 새내기를 위한
추천도서책자나 세미나 커리집 발간은 현재 그날이 하고 있는 일입니다.
지금껏 자신에게 가장 감명 깊었거나 도움이 되었던 책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1위 태백산맥(64)
2위 전태일평전(57)
3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42)
4위 다시쓰는 한국현대사(28)
5위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23)
97년 그날이오면에서 가장 많이 팔렸으리라 생각되는 책은 어떤 것입니까?
1위 사람만이 희망이다(337)
2위 나무야나무야(252)
3위 마르크스의 혁명적 사상(214)
4위 철학과 굴뚝청소부(187)
5위 다시쓰는 한국 현대사(173)
지난 10년의 그날이오면 역사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무엇일까요?
1위 전태일평전(413)
2위 자본(395)
3위 태백산맥(327)
4위 다시쓰는 한국 현대사(312)
5위 마르크스의 혁명적 사상(287)
97년 가장 많이 팔린책
1위 사람만이 희망이다
2위 나무야 나무야
3위 마르크스의 혁명적 사상
4위 철학과 굴뚝청소부
5위 오래된 미래
6위 지식인을 위한 변명
7위 내머리로 생각하는 역사이야기
8위 이갈리아의 딸들
9위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김소진)
10위 전태일평전
10년동안 가장 많이 팔린책
1위 전태일 평전
2위 마르크스의 혁명적 사상
3위 철학과 굴뚝청소부
4위 자본 I-上
5위 태백산맥1
6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7위 다시쓰는 한국현대사
8위 껍데기를 벗고서2
9위 나무야 나무야
10위 아리랑(님 웨일즈)
기타: 철학에세이, 껍데기를 벗고서, 지식인을 위한 변명,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 새내기를 위한
책읽기 세상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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