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옛 그림 제대로 알고 즐기기
여타수록작
우리의 옛 그림 제대로 알고 즐기기
오주석, 『한국의 美 특강』
농생대 안경목
지금, 우리 눈 앞에 두 점의 그림이 있다고 하자. 하나는 빈센트 반 고흐의 〈귀가 잘린 자화상〉(1889년)이고, 다른 하나는 강세황의 〈자화상〉(1782년)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고흐의 그림을 보면서 강렬한 색의 대비와 고흐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우울하고도 슬픈 분위기에 감탄하고, 그가 왜 자신의 귀를 스스로 잘랐는지도 곱씹어보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그림인 강세황의 〈자화상〉은 어떤가. 그림 위쪽에는 알 수 없는 한시(漢詩)들이 적혀 있고 초상화의 주인공이 벼슬아치 모자를 쓰고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모습에 ‘아, 조선 시대에 살았던 옛 어른인가 보다.’하고는 그만이다. 이는 고흐와강세황 중 누가 더 세계쩍으로 유명한가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이번엔 주위를 둘러보거나 길거리를 걸어보자. 너무도 쉽게 어디에서나 외국어, 특히 영어를 발견할 수 있다. 오히려 우리가 입는 옷에서 한글을 찾기 어려워 한글이 써진 옷은 화젯거리가 되기도 한다. 서구화된 생활 방식에 의해 사고방식마저 바뀌어 버린 지금, 한국인들은 반만년을 이어온 한국 고유의 전통 문화를 얼마나 느끼고 무엇을 공감할 수 있을까. 게다가 일부에서는 우리 문화를 즐기는 것은 고사하고 그 가치를 깎아내리고 중국, 일본이나 서양의 문명을 동경하는 모습마저 보인다. 이는 대한민국 건국 이전의 마지막 나라였던 조선이 일본에게 나라나 내어주는 문약하고 한심한 국가였다는 인식에서 비롯되는 바가 크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오늘날, 2003년에 출판된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은 우리 자신의 문화를 모르고 지내는 한국인들에게 한국 문화의 기본적인 요소를 그림을 통해 쉽게 전달한다. 또한 더 나아가 우리 문화를 즐기며 그 안에서 살아가도록 돕는 책이다. 이제 책 표지에 그려진 호랑이처럼 두 눈을 부릅뜨고 이 책을 살펴보도록 하자.
저자 오주석은 그 동안 기자, 대학교수 그리고 호암 미술관, 국립 중앙 박물관, 간송 미술관의 연구원 등을 두루 거치면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옛 그림을 공부하며 깨달은 것을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강연을 했다. 이 책은 평소 강연 내용을 일반인들에게도 알리고 싶던 저자가 공무원 연수원으로부터 〈명강의선집〉 편집 차 자신의 강연 “미술을 통한 세상 읽기 - 옛 그림을 읽는 즐거움”의 초고를 받게 된 것이 계끼가 되어 펴내게 되었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따라서 책 속의 모든 글들은 ‘책을 펴내며’란 머리글을 제외하고는 모두 강연의 청중들을 위한 구어체다. 책을 읽는 독자들은 바로 오주석의 강연회에 온 청중이 된다. 강연 도중 강사인 저자의 큰 행동과 청중들의 반응은 글 중간 중간에 작은 글씨로 적혀 있어 독자의 상상을 더욱 자극한다. 또한 강연에 사용하는 그림 등의 슬라이드 화면들도 큼직한 컬러 인쇄로 해당하는 부분에 적절히 배치하였고, 강연을 직접 들을 수 없는 독자들을 위로하는 마음에서 인지 글의 좌우 여백에 각주를 두어 인물, 그림, 옛 풍습에 대한 설명들을 곁들여서 이해를 돕고 있다. 그리고 본문들 사이에는 단락별로 말하고자 하는 소주제나 글 중의 인상적인 대목을 옅은 황토색의 큰 글씨로 나타내어 글 읽는 독자에게 쉴 틈을 주며 동시에 독자 나름대로의 내용 요약과 기억해야 할 문구를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오주석의 강의와 이 책 모두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를 【첫째 이야기, 옛 그림 감상의 두 원칙】, 【둘째 이야기, 옛 그림에 담긴 선인들의 마음】, 【셋째 이야기, 옛 그림으로 살펴본 조선의 역사와 문화】의 3장으로 나누었다.
‘강좌를 시작하며’의 저자에 대한 사회자의 소개와 저자 오주석의 인사로 이 책은 시작한다. 이로써 독자는 강연회에 초대를 받고 저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옛 사람의 눈으로 보고, 옛 사람의 마음으로 느낀다”
첫째 이야기는 저자의 오랜 큐레이터 근무 시절에 보고 느낀 것을 말하며 우리의 미술관, 박물관 관람 태도를 비판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 동안 그 어디에서도 배우지 못했고, 그렇기에 더욱 어렵고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미술품 관람에 대해 독자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사례를 들어가며 우리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비춰보도록 한다. 이제 저자는 우리 그림을 제대로 보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그에 앞서 모든 미술품을 관람하는 데 있어서 보편적인 방법이 있으니 그림의 대각선 길이의 1~1.5배의 거리에서 천천히 감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옜 그림을 옛 사람의 눈으로 보는 법을 알려주는데, 이를 우리 전통의 글쓰기 방법과 지금의 서양의 글쓰기 법을 비교하며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쓰다듬듯이 보라고 주문한다. 끝으로 미술관에서 마음에 드는 작품을 골라 천천히 여유 있게 볼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제, 우리 그림 보는 법을 배웠으니 실제로 옛 그림을 저자의 설명과 함께 보기로 하자. 처음 만나게 되는 그림은 김홍도의 〈단원풍속첩〉 중의 유명한 〈씨름〉이다.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내려오면서 인물 하나하나에 대한 소개와 독특한 화법, 그림 속의 상황을 설명해 주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그림을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 그림 요소요소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림 전체의 조화로운 구도를 보여주며 그림 안에서 파악할 수 있는 풍습까지 읽어내 독자들의 그림 보는 시야를 넓혀준다. 같은 방식으로 역시 〈단원풍속첩〉 중의 〈무동〉과 개성 유지들의 잔치를 그린 김홍도의 〈기로세련계도〉를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유명 화가의 풍속화 같은 조금은 쉬운 그림을 통해 사람들이 옛 그림 보기를 연습하고 익숙해지도록 하고 있다.
“자연의 음양오행에 기초한 우주관, 인생관”
하지만 첫 번째 장의 소제목과는 달리 조금 부족했던 부분이 있으니, 바로 옛 사람의 마음이다. 옛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은 방법에 지나지 않지만, 옛 사람의 마음으로 본다는 것은 그 시대의 사상과 문화를 이해해야 하는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둘째 이야기는 독자들이 더 좋은, 더 품격이 높은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옛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저자는 우리 전통 문화의 중심에는 음양오행이 있으며 이를 통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산과 강을 통해 음양을 설명하고, 동서남북과 사계절 그리고 그에 맞는 색깔 안에 오행이 깃들어 있으며, 음양과 오행의 조화를 한글의 천지인 구성, 주영의 구절 등의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우리 주변에 있음에도 잊고 지냈던 우리의 사상을 일깨워 주고 다시 그림을 통해 이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제부터는 시가 곁들여진 그림을 보는 연습을 한다. 김홍도의 〈마상청앵도〉와 그의 말년작인 〈주상관매도〉를 꼼꼼히 설명하며, 연륜이 쌓인 대화가의 독특한 화법과 생략과 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독자들이 해석하기 어려워하는 시들도 풀어서 들려주어 시가 곁들여진 그림은 시와 그림을 함께 이해해야 감상이 완성됨을 강조한다. 특히 〈마상청앵도〉에서는 시의 내용에 더하여 글자 배치의 멋도 넌지시 보여주어 청중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 같은 청중의 감탄을 끌어낸 작품이 또 있으니 책의 표지에 일부가 그려진 김홍도의 〈송하맹호도〉이다. 호랑이의 털 한 가닥조차 놓치지 않고 그린 섬세함과 꼼꼼함 그리고 생태까지 표현한 정확성을 지적하며, 이렇듯 높은 문화 수준을 가지고도 우리네 조상님들은 실용성과 소박함을 중시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송하맹호도〉의 조잡스런 일본식 표구를 보며 저자는 일제 강점기의 문화재 침탈에 안타까움을 표시하였다. 또한 일제 이후에도 우리 전통 문화의 맥이 끊기고 일본풍의 그림만 넘쳐나는 한국 미술계를 김은호 화백의 예를 들어 비판했다. 오히려 작가 미상의 우리 민화 속에 담긴 해학성을 높이 사면서 ‘기운생동(氣韻生動)’한 그림, 즉 살아 있는 그림이 좋은 그림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동물들이 나온 김에 개, 고양이, 나비, 닭과 병아리들이 그려진 옛 그림들을 통해서 그 안에 담긴 뜻을 풀어내 그림 속에 담긴 옛 사람의 마음을 읽어보는 것으로 두 번째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아름답고 진실한 조선의 마음”
셋째 이야기에서도 그림을 보기 전에 독자들이 생각해보고 알아야 할 내용들이 먼저 언급된다. 일본, 프랑스 등에 수많은 문화재를 빼앗겼으며 남아 있는 것들조차 문화재 지정도 제대로 안 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며 이는 결국 국민들이 우리 문화를 바라보는 수준이 낮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 원인을 국민들이 삼국시대, 발해, 고려와는 다르게 조선이라는 나라와 유교와 성리학에 대해 가지는 오해에서 찾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성리학적 국가 이념이었던 민본주의를 왕실의 검소함을 통해 설명하며, 조선은 문화와 도덕이 튼실한 나라였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재인식시키고자 한다. 드디어 저자 스스로 강연의 대주제라고 말하는 초상화를 만나게 된다. 총 6편의 초상화를 보여 주는데, 6편 모두 얼굴의 수염 한 올, 주름 하나 놓치지 않고, 바닥소재, 허리띠, 오사모(烏紗帽)의 어지러운 무늬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것을 보면 놀라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재 초상〉과 〈이재 초상〉에서는 위와 같은 극사실묘사로 인해 결국 두 초상화의 주인공이 같은 사람임을 밝혀낸 이야기를 소개했다. 〈채제공 초상〉은 세월이 지나면서 변하는 얼굴의 모습을 묘사함으로써 두 작품이 시간 적 간격을 두고 그려졌음을 알려준다. 특히 〈채제공 초상〉에서 화가가 손을 못 그렸다면서 그 원인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저자가 단순히 우리 문화에 대한 무조건적인 칭찬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드러낸다. 마지막 초상화는 〈강세황 초상〉으로 한 점은 자화상인데, 〈채제공 초상〉에서처럼 자신의 단점까지도 정확하게 그린 것을 보여준다. 이처럼 사람의 모습을 그린 것을 옛 사람들은 초상이 아니라 참된 것을 그린다는 뜻에서 사진이라고 했으며 이처럼 진실과 참을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조선의 회화정신이었고 그것은 곧 조선 사회의 정신이었다는 것이 저자가 이야기하는 바이다. 그에 비해 최근에 제작된 논개, 춘향, 이순신 장군 초상들의 진실성이 떨어지는 관념적인 모습과 작가인 김은호 화백을 다시 한 번 비판하고 있다. 그림을 통해서 그림 속 사람의 정신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김홍도의 〈해탐노화도〉에서는 장난스러운 표현 속에서도 깊은 뜻을 담고 있는 조상님들의 아름다운 마음 씀씀이를 다시 한 번 헤아려 볼 수 있다.
끝으로 그림을 넘어서 전통건축물과 태극기에 담겨져 있는 문화를 지금까지 배운 대로 저자와 함께 해석해 본다. 종묘, 경복궁, 근정전을 짓는 데는 백성을 생각하는 민본주의적 소박함이 담겨 있고 건물 구성 하나하나에도 음양오행의 원리가 적용된다. 왕의 상징인 〈일월오봉병〉이야말로 음양오행의 절정이며, 건물 이름 하나에도 깊은 뜻이 담겨져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태극기의 가운데 원은 음과 양의 조화를, 건곤감리 4괘 각각의 3획은 하늘과 땅이 가운데의 인간으로 인해 조화롭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정선의 〈금강전도〉에 대한 종합적인 해석으로 강연은 끝이 난다.
‘강좌를 마치며’라는 맺음말에서 저자는 한국인들 모두가 우리 문화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자며 독자를 고취시킨다.
책 내용 전체에서 사람들이 모르고 있기 때문에 우리 문화에 무관심하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저자는 매 장마다 사례를 들어가며 독자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전달하고 그림을 통해서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좋은 그림을 통한 감동을 이끌어 내어 저자의 우리 문화 사랑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결국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2002년 월드컵 4강의 기적을 이룬 것처럼, 대한민국이 더욱 행복한 나라가 되고 세계 속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의 문화를 제대로 알고 정체성을 확립하여 나라를 사랑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좀처럼 보기 힘든 구어체의 사용과 강의 방식의 전개에 있다. 강연 내용을 그대로 옮겼기 때문에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고 현장감 있는 생생한 글이 되어 편안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세분화된 목차에 따라 그림들을 나눠가며 ‘~이다.’ 같은 문어체로 설명했다면 상당히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이기에 구어체의 사용은 아주 성공적이다. 그리고 단계적인 구성에 따라 낙관 등의 여러 가지 그림 속 요소를 강의 진행에 따라 나오는 그림 속에 있는 내용에 맞게 나누어 알려주어 빨리 이해하고 기억 속에 오래 남게 된다.
또한 저자는 예전의 강연의 청중 중에서 국악인과 양계업을 하던 사람과 대화를 하며 그림에 대한 정보를 얻었던 것을 이야기하고 동물학자와 피부과 의사에게 그림에 대해 질문을 하며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그림을 제대로 보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강조하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저자 자신의 주장의 증거들에 대한 신빙성을 높이고 있다.
그리고 강연 때 사용했던 화면 속의 그림과 사진들을 책 속에 모두 싣고 있는데, 특히 그림의 경우 일부분을 확대시킨 세부 그림도 함께 사용하여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그림 보는 재미를 충분히 느끼게 한다. 이로써 결국 독자들은 즐기는 가운데에 자연스럽게 우리 그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장점이 단점이 되는 경우가 많듯, 이 책에서도 강연 내용을 그대로 담아내다보니 내용 순서상의 아쉬움이 느껴진다. 예를 들면 첫째 장에서 그림 보는 원칙을 설명하면서 여유 있게 오래 보라는 것과 셋째 장에서 초상화를 보여주면서 사실 그대로를 그리는 마음을 강조하는 내용이 다른 내용을 중간에 두고서 앞뒤로 반복되고 있다. 이런 부분은 내용이 나뉘어 있는 듯 보여서 독자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어렵다.
둘째 이야기에서는 선조들의 옛 사상을 설명하는 부분이 있는데, 한글의 천지인 구성에서 볼 수 있는 음양의 조화에 대한 설명 등은 책의 내용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첨부하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강연의 특성상 시간과 분량의 제한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 하겠다.
끝으로 한 가지 아쉬운 점이자 국내 출판계의 한계라 할 수 있는 점은 우리 전통의 세로쓰기 방식을 소개하고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그림을 볼 것을 주장했던 저자의 이 책 역시 서양식의 가로쓰기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한정판으로나마 세로쓰기에 오른쪽 묶으믕로 된 세로의 길이가 긴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이 출판되었다면 책 속의 그림 감상도 더욱 자연스럽고 책 속의 의미도 더욱 뜻 깊게 다가올 것이다.
위와 같은 몇 가지 문제점이 있긴 해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마음을 열고 여유 있게 책을 대한다면 저자가 들려주는 재밌는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그림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우리 전통의 문화를 더욱 더 즐기면서 살아가는 독자의 모습을 기대하게 하는 책,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은 바로 이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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